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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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 마음과 환자중심의 병원

발달장애(자폐)

발달장애란?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 언어발달장애, 행동장애, 지각장애 등 여러 분야의 발달이 심각하게 전반적으로 손상될 때를 말합니다.

발달 장애 아동이 보이는 모습들

대인관계 형성 장애

- 엄마와 눈맞춤이나 신체접촉을 피합니다. 낯가림이 심합니다. 혼자 놀기를 좋아합니다.

언어장애

- 말이 전혀 발달되지 않거나 괴성을 냅니다. 옹알이나 따라하는 행동 같은 모방행동이 보이지 않습니다. 앵무새처럼 말을 따라하거나 발음과 음의 높낮이가 특이하고 비정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한되고 반복적인 행동

- 한 가지 물건(자동차 바퀴, 특정 장난감)에 집착하거나 한 가지 행동을 되풀이 합니다. 장난감을 기능적으로 갖고 놀지 못하며 흐트러졌을 때 불안해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특정한 행동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특정한 행동의 예 : 까치발, 손가락을 특이하게 움직이기, 껑충껑충 뛰기)

발달장애 아동의 사례

출생시 2.48kg 이었고 패혈증으로 3주간 입원한 적이 있었다. 5개월에 옹알이를 시작하였고 엄마와의 눈맞춤도 약간 있었다. 놀이실에서 장난감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블록은 만지다가 입으로 가져갔다. 소파에 올라가려 하고 문을 손으로 비비는 행동을 반복하였다. 엄마에게는 접근하는 행동을 보였으나 말을 하거나 물건을 주고 받는 등의 상호교류는 없었다. 간지럼 태우기에 미소와 눈맞춤으로 반응하였으나 곧 흥미를 잃고 엎드려서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자위행위를 반복적으로 하였다.

불안장애

불안해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도 이상으로 지나치게 불안해하며 일상생활에 불편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은 안절부절 못하고 짜증을 잘 내며, 예민합니다. 손톱을 자주 물어뜯고 밤에 소변 실수를 하고 악몽이나 등교 거부 등의 행동문제들을 나타냅니다.

불안장애 아동이 보이는 모습들

· 초조함, 긴장, 염려가 많고 사람들이나 낯선 환경을 피합니다.

· 신체적 증상(속쓰림, 두통, 불면증)을 호소합니다.

· 지나치게 염려하고 집중력이 저하됩니다.

· 두려움으로 무기력하게 되며, 학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불안장애 아동의 사례 1)

"과도하게 불안한 아이"

특별한 문제없이 지내던 5세 남자 아이가 1달 전부터 "두부 사라"고 외치는 장사꾼의 목소리와 큰 오뚜기 장난감에 심한 공포 반응을 보여서 병원을 방문하였다. 처음에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던 부모는 아이의 상태가 점점 심해져 요즈음에는 오뚜기 장난감이 움직일 때마다 나는 소리에 잘 놀다가도 소스라치게 놀래며 빨리 치워 버리라고 하여 장롱 깊숙이 감추어 버렸다고 한다. 이후 혹시 나아지지 않았나 하여 다시 오뚜기 장난감을 아이 몰래 꺼내 놓으면 아이는 이를 본 순간 소스라치게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부모는 아이가 무언가에 놀래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여 병원을 방문하였다. 부모는 아이가 어떤 일로 크게 놀란 적은 없었다고 하며 약 두 달 전 큰 아이가 병원에 입원하여 엄마와 약 1주일 정도 떨어져 지낸 적은 있었다고 한다. 놀이실에서 의사 선생님의 눈치를 살피더니 이윽고 장난감 놀이에 몰입하였다. 다음 시간에 아이가 무서워하는 오뚜기 장난감을 가져오도록 하여 반응을 관찰하였는데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심한 공포반응을 보여 소리를 지르고 엄마에게 필사적으로 달라붙는 행동을 보였다. 오뚜기 장난감은 수염이 달린 펭귄 모양이었으며 흔들릴 때마다 딸랑 딸랑 소리를 내었다.

불안장애 아동의 사례 2)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아이가 2달 전부터 자주 아프다며 조퇴를 하고 학교를 가지 않으려고 해 병원을 방문하였다.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학교에 가겠다."고 엄마와 굳게 약속을 했지만 막상 그 다음날이 되면 사정이 달라진다는 것이었다. 아침마다 머리가 아프다며 자꾸 등교를 거부하고 억지로 학교를 보내면 엄마가 잘 있나 궁금하여 안부 전화를 쉬는 시간에 수시로 걸고 여기저기 아프다며 조퇴를 많이 하였다. 엄마와 같이 집에 있을 때에는 아무 문제없이 잘 놀다가도 아빠가 퇴근할 때쯤 되면 불안해지기 시작하였다. 잠자리에 들 때면 꼭 엄마와 붙어서 자려하고 꿈에 괴물이 엄마를 잡아먹거나 자신의 팔다리를 물어뜯는 꿈을 자주 꾼다고 하였다. 아이 부모는 부부 갈등으로 불화가 많아 자주 싸웠다고 한다.

ADHD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 아이들이 보이는 모습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이들은 손발을 한시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수업시간에 제자리에 앉아있지 못하며 "끊임없이 활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흔히 수다스럽게 말을 많이 하고(과잉행동) 주의가 산만하기 때문에 집중하여 한 가지 과제나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실수를 자주 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 마치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숙제를 잊어버리는 일도 자주 나타납니다. 공부할 때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금방 꼼지락거리거나 딴 짓을 합니다(주의력결핍). 선생님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불쑥 대답해 버리는 수가 많고,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며,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고 끼어듭니다. 쉽게 화를 내거나 아이들과 다투는 일이 많습니다(충동성).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 사례)

"주의 산만하고 활동이 너무 많은 아이"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아이가 주의가 너무 산만하고 수업시간에 의자에 앉아 있지 못하며 항상 가만히 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부모와 함께 병원을 방문하였다. 엄마는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발발거리고 돌아다녀서 수없이 넘어지고 다쳐 애를 먹었다고 한다. 또 학교 알림장을 써 오지 않고 준비물을 챙기지 않으며 연필과 지우개를 잃어버리는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하였다. 아이는 숙제를 할 때 다른 것에 신경을 써서 숙제를 마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한다. 담임선생님에 의하면 아이는 수업 중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옆 친구와 말을 하거나 장난을 쳐서 지적을 많이 당한다고 하였다. 또 줄서기, 차례 기다리기와 같은 기본 규칙을 지키지 않고 화를 잘 내어 친구들과 싸울 때가 많다고 하였다.

우울증

소아기 우울증

소아기 우울증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보이는 모습

반항적 성향, 짜증, 분노를 보이고 두통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자주 이야기 합니다. 등교를 거부하고 학교성적이나 운동능력을 포함한 수행능력이 저하됩니다. 심한 경우 약물을 다량 복용하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 아동기 우울장애는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양극성 정동장애, 학습장애, 행동장애 등으로 악화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자살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기 우울증 아이의 사례

"짜증을 많이 내고 우울해 하는 아이"

초등학교 3학년인 9세 남자 아이가 학교 등교를 거부하여 병원을 방문하였다. 올해 초 가족이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후부터는 학교에서 사소한 일로도 우는 일이 많았고 친구들과도 싸우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2개월 전부터는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였고, 두통 때문에 조퇴를 하거나 양호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때부터 숙제와 책가방을 싸는 일 등에 관심이 없어지고 게으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1개월 전부터는 부모가 불러도 대답을 잘 하지 않고 우울한 표정으로 지내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였으며, 최근 10일간은 거의 식사도 하지 않고 아침마다 등교를 거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진료실에서 아이는 위축되고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목소리는 매우 작았고 질문에 대답을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청소년 우울증

청소년기 우울증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보이는 모습

만사에 의욕이 없고 재미없어 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자존감이 낮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여 또래 관계에서 위축되거나 고립됩니다. 너무 많이 자거나 먹고 변덕이 심해지거나 또는 짜증을 자주 부리고 이전과 다르게 부모나 어른들에게 반항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아동기 우울장애는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양극성 정동장애, 학습장애, 행동장애 등으로 악화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자살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기 우울증을 경험하는 아이의 사례

"짜증이 늘고 학교생활을 어려워하는 아이"

중학교 3학년인 15세 남자 청소년이 4개월 전인 신학기부터 짜증이 늘고 학교 등교를 힘들어 하여 병원을 방문하였다. 친구들이 학교에서 장난을 치는 것이 유치해 보이고 이런 곳에 같이 있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자주 들게 되었으며 학교 규칙을 지키는 것이 귀찮아졌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무단조퇴와 무단결석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식욕이 계속 없었는데 1달 전부터 더욱 입맛이 없어 규칙적인 식사를 잘 안 하고 가끔씩 간식을 먹고 배고픔을 면한다고 하였다. 2개월 전부터 잠이 드는 것이 어려웠고 잠을 많이 자도 아침에 깨기 어렵고 낮 시간 동안 피곤한 적이 많았다고 한다. 학교 가는 것이 귀찮고 의미가 없어 집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나 부모가 반대하는 것이 불만이라고 하였다. 초등학교는 동남아시아 외국인 학교를 다니다 5학년 초 귀국하였는데 자유로운 학교생활을 하다 규칙이 많은 학교생활이 힘들었다고 하며 이 당시 3개월 정도 말수가 줄고 짜증이 증가하는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성격이 솔직하고 거침없이 말하는 편인데 중학교 입학 이후 주변에서 "싸가지가 없다."라는 말을 몇 차례 들은 이후부터는 말조심을 하게 되고, 말하고 나서는 괜히 주변 친구들의 반응을 살피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청소년기 우울증을 경험하는 아이의 사례

"자살을 시도한 청소년"

중학교 1학년 남자 청소년이 3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후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부모에게 발견되어 응급실을 방문하였다. 우측 대퇴골절과 뇌진탕, 심한 찰과상을 입었으나 1시간 후 의식이 회복되었다. 아이는 외아들로 형제가 없었으며, 평소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구가 별로 없고 학교성적도 좋지 않았다고 한다. 부모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식당을 경영하고 있었고 아이와의 대화가 별로 없는 편이었다고 한다. 최근 들어 약 1개월 동안 하교 길에 3학년 선배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맞은 일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서는 부모에게 이야기했으나 식당을 경영하느라 바쁜 부모는 돈을 갖고 다니지 말라는 말만 하였을 뿐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1주일 전부터는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고 잠도 잘 자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이 있었고 2일 전 어머니가 아이의 하교시간에 맞추어 학교를 방문하였고 괴롭히는 아이들을 붙잡고 야단을 쳤다고 한다. 사고 당일 고자질을 했다는 이유로 5명의 3학년 선배들에게서 집단 구타를 당했으며, 다시 한 번 부모에게 이야기하면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한다. 겨우 집에 돌아왔으나 부모는 집에 없었고, 고민 끝에 '죽는 길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유서를 써 놓고 13층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으나 죽을 용기가 나지 않아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밤 늦게 귀가한 부모가 아이의 얼굴에 멍이 든 것을 보고 화를 내면서 '바보같이 맞고 다닌다.'고 야단을 치자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부모가 보는 앞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렸다고 한다. 자살 재시도에 대한 질문에 아이는 부인하였으나 학교에 가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고 하였고 매우 우울해 보였다.

인터넷 게임중독

인터넷 게임 중독이란 게임, 채팅, 검색, 음란물 등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금단과 내성을 지니게 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터넷 게임중독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보이는 모습
· 시간 왜곡 경험 (내성)

- 실제 인터넷 사용에 소요된 시간보다 본인은 짧게 느낍니다. 인터넷 처음 사용 시의 목적을 잊고 계속적인 검색과 탐색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서 인터넷 사용 외의 다른 활동 시간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 금단증상

- 인터넷에 대한 집착과 의미부여, 밤낮이 바뀌는 일상생활 리듬의 불균형, 체력저하, 피로를 비롯해서 현실 생활에서의 대인관계 기피, 외부활동 저하, 인터넷을 하지 않을 경우 우울, 불안 같은 모습(금단증상)을 나타냅니다.

· 일상생활 기능 장애

-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지거나 수업 태도가 불량해지고, 수업 시간에 조는 경향 등이 나타납니다. 대인관계상의 문제의 문제가 발생 하는데 인터넷을 하기 위해서 약속을 어기거나 거짓말을 하고 몹시 화를 내기 때문에 가족과의 갈등이 생깁니다. 인터넷 사용으로 학업성적이 저조하여 학교를 그만두기도 합니다. 실제 돈을 훔쳐 가상의 공간에서 사기 또는 절도 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인터넷 사용으로 수면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며, 수면부족 등으로 만성 피로감을 느끼고, 눈의 피로, 시력저하 등이 옵니다. 두통, 목이나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영양실조 혹은 운동부족과 과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가 생깁니다.

인터넷 게임중독인 아이의 사례

고등학교 1학년인 아이는 밤새 게임을 하고 학교에 가지 않으며 일주일에 2~3 차례씩 PC 방에서 밤을 새고 들어오곤 하여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하루에 2시간 이상씩 매일 게임을 했다고 한다. 중학교 들어서는 학교 다녀오는 길에 PC 방에 들러서 9시나 되어서야 귀가했고 집에 와서도 바로 PC 앞에 앉아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겼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PC 방에서 밤을 새우고 들어오는 일이 잦고, 학교를 지각하거나 조퇴하는 일이 많아졌다. 지속적인 학교 성적 하락과 교사의 꾸중, 불규칙한 학교생활로 점점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어 가다가 1개월 전부터는 학교를 아예 나가지 않게 되었다. 밤낮은 바뀌어 있고 온라인상 아이템 거래에 부모의 카드로 500만원 이상을 몰래 사용하였으며, PC 앞에서 식사하고 잠자며 잠시도 곁을 떠나지 않으려 한다. 최근 한 달간 불규칙한 식사와 잠으로 체중이 3KG이상 줄었고 잘 씻지도 않았다. 성격 또한 많이 예민해져서 부모가 문을 열고 대화를 시도하려 해도 신경질만 내고 대화에 응하지 않으며 자기가 먹은 음식만 문 앞에 내놓는 정도였다. 초등학교 때 까지는 중간 이상의 학업성적을 유지하며 친구관계도 원만하였다. 다만 다소 산만하여 한 가지 일을 꾸준히 끝마치지는 못했지만, 과잉행동이나 위험한 행동을 즐겨 하지는 않았다.

지적장애

지적장애는 발달 시기에 시작되어 개념, 사회, 실행 영역의 지적 기능과 적응 기능 모두에 결함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지적 장애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고 고도 지적장애의 경우 좀 더 어린 나이에 진단을 받게 되고 다른 의학적 질병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이상 형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다양한 행동문제나 정신문제를 가지기도 합니다. 반면에 경도 지적장애의 경우 학교에 들어가서 학업을 따라가지 못할 때, 나이가 들어서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적장애의 원인이 되는 다른 의학적 질환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정상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적장애를 경험하는 아이들이 보이는 모습

· 사회적 판단이나 위험을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 행동이나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보입니다.

· 또래 친구들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보입니다.

· 학교나 직장에서의 동기유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의사소통하는 기술이 부족합니다.

· 쉽게 과격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순진하게 남을 잘 믿고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에게 이용당하기 쉽습니다.

(예 : 속거나 사기를 당하기도 함, 범죄에 연루, 물리적 성적 폭력의 희생자가 되기도 함)

· 다른 정신장애를 동시에 가지는 경우 자살의 위험성도 높습니다.

지적장애 아동의 사례

12세인 남아로 어머니에게 짜증을 부리고 난폭하게 대하며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여 내원하였다. 아이는 삼남매 중의 둘째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연년생인 누나에 비해 아이가 모든 면에서 약간씩 늦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는 아이가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고 명랑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또래와 놀 때에는 오랫동안 어울려 놀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곤 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수업시간에 집중하며 앉아 있기를 힘들어 했고 담임교사가 특별히 신경을 써야 수업을 따라가는 정도였다. 어머니는 아이가 기억력도 좋고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는 데 일부러 공부를 하지 않고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타이르다 지치면 매를 자주 들었다. 아이도 처음에는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여 열심히 해 보려고 하였으나 점차 어려워지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는 어려웠고 또래와 어울리려 해도 그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해서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였다. 아이는 자신은 좋은 의도로 친해지려 하는데 친구들이 자신을 거부한다며 그들을 때려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아이가 수업시간에 너무 산만하고 수업을 따라오지 못하니 병원에 가보라는 담임교사의 권유에 따라 3학년이 되면서 소아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심리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IQ가 48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어머니는 아이를 특수학교로 전학시켰다. 특수학교에 간 아이는 수업은 어렵지 않았으나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중증 장애가 있는 아동이 많이 있는 학교가 싫어졌고, 자신이 그 학교에 속할 정도로 장애가 있다는 것도 싫었다. 아이는 학교 가기를 거부했고 어머니가 강제로 보내면 학교에 간다고 나가서 다른 곳을 돌아다니다 왔다. 이 사실을 알고 어머니가 야단을 치고 벌을 주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아이는 점차 학교에 가지 않고 혼자 돌아다니면서 라이터로 불장난을 해서 불을 내기도 하고, 지하철을 타고 아무 곳으로 가서 집을 찾지 못해 경찰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잦아졌다.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는 아이라고 생각하며 체벌을 하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서는 아이도 어머니를 때리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또한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고 부모조차 자신을 다른 형제와 차별하고 미워한다고 믿게 되었다.

언어장애

장애 아동의 언어발달 과정은 일반적으로 정상 아동의 과정과 거의 유사하나 그 기능을 습득하는 시기가 지연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아동이 보이는 장애의 유형에 따라 의사소통 및 언어의 특성은 차이를 보입니다.

언어지연 아동의 사례

2세 9개월 된 남아 : 아이는 주로 제스처를 사용하여 요구하기를 표현 하였고 그 밖의 의사소통 기능은 보이지 않았다. 주로 어/나/으/와 같은 모음 발성을 제한적으로 보이고 표현가능 한 자음 목록 또한 매우 적었지만, 따따/나/엄마마/와 같은 옹알이는 가능 하였다.

4세 11개월 된 여아 : 말 표현이 특이하며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주된 이유로 언어평가가 의뢰되었다. 문장의 이해나 표현은 또래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고래는 고예, 라디오는 나디오 와 같이 발음 하였고 단순한 질문이나 복문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책을 꺼내 달라는 단순 요구 표현을 할 수 없어 으으 하고 책을 꺼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고 상황에 맞지 않는 표현을 빈번히 보였다.

틱은 몇 분에서 몇 시간 까지는 의식적으로 억제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억제 할 수 없는 행동이나 말을 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감정을 자극하는 사건, 스트레스 상황에서 악화되기도 합니다.

틱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보이는 모습
· 단순 틱

-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림, 어깨 으쓱거림, 기침, 코 훌쩍거리기 등

· 복합성 틱

- 단순 틱이 연결된 동작으로 나타날 때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눈을 깜빡이면서 코를 씰룩이고 목을 돌리는 일련의 동작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복합 틱에 해당합니다. 수업 도중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거나 손을 드는 행동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음성 틱

- 킁킁거림, 기침 등과 같은 의성어 형태, 어절, 단어, 문장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행동증상

- 공격적인 행동, 분노폭발, 반항적인 행동, 융통성 없는 행동으로 타인과의 문제를 겪습니다.

· 다른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이 동반되기도 한다.

틱을 호소하는 아이의 사례

3년 전부터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림 등이 시작되었는데, 작년에는 목을 흔드는 행동을 보였다. 작년에는 '음음' 소리를 반복해서 이비인후과를 갔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하였다. 올해 초 소아정신과 병원을 방문해서 뚜렛장애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때문에 또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틱과 관련된 신체증상을 호소하지도 않아 일단 경과를 관찰하기로 하였다. 가끔 가족과 밖에 나갈 때 현관문을 제대로 잠갔는지 가스 불을 잠갔는지 등을 어머니에게 반복해서 확인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주의를 주면 더 이상 물어보지는 않았다. 아동은 일주일전 발을 터는 동작으로 학교 계단에서 넘어질 뻔 했던 적이 수차례 있어 다시 병원을 방문하였다. 담당의사는 아동 및 보호자와 상의하여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시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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